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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럼프 감세법안 반대한 이유와 아메리카당 신당 창당 가능성

by tb01 2025. 7. 2.

트럼프 대통령과 일런머스크

2025년 7월 현재,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또 한 번 미국 정치권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히 추진 중인 ‘감세법안 2.0’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심지어 필요하다면 아메리카당(가칭)이라는 신당을 창당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 사태는 테슬라 주가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과연 머스크는 왜 트럼프의 감세법안에 반대하는지, 그리고 실제 신당 창당이 가능할지, 그로 인한 주가 파장까지 심층 분석해보겠습니다.

트럼프의 감세법안 2.0, 무엇이 문제인가?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직후, “미국 제조업 르네상스”를 다시 내세우며 대규모 감세법안(일명 Tax Reform 2.0)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번 법안의 핵심은 미국 내 공장과 고용을 늘린 기업에는 파격적인 12% 초저율 법인세를 적용하고, 반대로 해외에 주력 생산기지를 둔 기업에는 최대 28%까지 높은 세율을 부과하겠다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이나 유럽 대신 미국에 공장을 세우고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기엔 미국 경제에 호재처럼 보이지만, 글로벌 공급망을 복잡하게 운영하는 테슬라 같은 첨단기업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머스크가 트럼프 감세법안에 반대하는 이유

일론 머스크가 이 법안에 강력히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바로 “글로벌 경쟁력 약화”입니다. 테슬라는 이미 중국 상하이에 세계 최대 기가팩토리를 가동하고 있고, 독일 베를린 공장 역시 유럽 내 생산 허브로 자리잡았습니다.

트럼프 법안이 통과될 경우, 테슬라가 미국 외 공장에서 제조한 차량과 배터리 매출에 대해 미국 내에서 최대 28%의 법인세를 물어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머스크는 이를 두고 “미국이 보호무역을 넘어 자국 기업의 국제 경쟁력까지 갉아먹는 길”이라며 “장기적으로 AI·전기차·우주산업 주도권을 중국, 유럽에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머스크의 직설적 경고, 정치적 파장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법이 통과되면 테슬라는 더 이상 미국에 본사를 유지할 이유를 찾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고까지 언급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공개적 압박이자, 테슬라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을 자극하는 발언이었습니다.

아메리카당(가칭) 신당 창당, 현실 가능한 시나리오인가?

머스크는 한 컨퍼런스에서 “미국 정치가 더 이상 기술과 미래를 제대로 대표하지 못한다면, 테크와 AI를 국가 전략 중심에 두는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미국 정치권과 언론은 ‘아메리카당(America First Innovation Party)’ 혹은 ‘혁신당(Innovation America Party)’이라는 이름을 거론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양당제(공화-민주)가 매우 강고해 신당이 전국 단위에서 뿌리를 내리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그러나 머스크는 트럼프 못지않게 대중적 인기와 파급력을 지닌 비정치인이며, 자산만 2,500억 달러(2025년 기준)에 달해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선거 자금을 직접 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AI, 로켓, 자율주행, 스타링크 위성망을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어온 그가 “정치도 이제 낡은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할 때, 30~40대 테크 종사자와 도시 유권자들에게 상당한 공감을 얻을 가능성이 큽니다.

테슬라 주가, 즉각 반응하다

머스크의 감세법안 반대 발언과 신당 창당 가능성이 잇달아 보도되자, 테슬라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즉시 5% 이상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정치 리스크를 극도로 싫어합니다. 머스크가 미국 정계에 직접 뛰어들면 테슬라 CEO로서의 경영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입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머스크를 ‘비협조적 기업가’로 낙인찍고, 연방정부가 주도하는 EV 보조금, 국방·우주계약 등을 테슬라·스페이스X에서 일부 축소할 가능성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긍정 신호도?

반면, 월가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머스크가 정치적 발언을 통해 더 유리한 세제나 규제 환경을 끌어내려는 협상 카드일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과거 캘리포니아의 방역·노동규제 문제에서도 머스크는 “본사를 텍사스로 옮기겠다”는 엄포를 놓은 뒤, 상당 부분의 규제를 완화받았습니다.

머스크의 정치 실험, 미국 경제와 테크 산업에 던지는 질문

머스크는 단순한 자동차 CEO가 아닙니다. AI와 자율주행, 신재생에너지, 로켓과 위성을 통해 미국의 미래 전략을 사실상 주도해온 민간 기업가입니다. 그런 그가 트럼프의 보호무역·내수 중심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필요하면 정치판을 직접 바꾸겠다”고 나선 것은, 미국 정치가 기술과 경제 패권 경쟁을 얼마나 잘 따라갈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라 할 만합니다.

향후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머스크가 실제로 아메리카당을 창당해 대선 무대까지 오를지, 혹은 이를 통해 다시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을 벌여 테슬라·스페이스X에 유리한 조세 및 규제 환경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맺음말: 앞으로 더 자주 뉴스 헤드라인에 오를 이름, 일론 머스크

분명한 것은, 일론 머스크가 앞으로도 미국 정치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날이 많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단기적으로 정치 불확실성에 출렁이고 있지만, 그의 발언은 이미 미국 의회와 백악관에 강력한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가 트럼프 감세법안을 꺾어낼지, 아니면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미국 정치 지형 자체를 흔들지, 앞으로 전 세계가 지켜볼 흥미로운 관전포인트입니다.

 

개인적으로 투자자들을 생각한다면 일론의 행보는 정말 미친짓입니다.   한 기업의 CEO가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할 수 있는지 답답하네요. 

 

 

https://youtu.be/JfZLrq0lRvg?si=Na1X5WTfOSwOG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