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5.20.6 업데이트 개요
테슬라는 2025년 5월 말부터 소프트웨어 버전 2025.20.6을 글로벌로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FSD 베타 12.4.3 기반 개선 사항, 주행 반응 최적화, 미디어 시스템 안정성 향상 등을 포함하며, 특히 한국 사용자에게도 여러 기능이 반영되거나 제한적 적용되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한국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핵심 업데이트
2.1 자율주행 반응 속도 개선 (FSD 베타 기반)
국내에선 아직 완전한 FSD 베타 미출시</strong 상태지만, FSD 기능 일부는 EAP(Enhanced Autopilot)을 통해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2025.20.6 업데이트를 통해 고속도로 내에서의 차선 변경 반응 속도가 개선되었으며, 한국 도로 환경에서도 차선 인식이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동작을 보여줍니다. 특히 후측방 차량의 접근 속도를 더 정밀하게 예측하여, 끼어들기나 차선 변경 시의 갑작스러운 멈춤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2.2 서라운드 뷰 주차 보조 기능 보정
비전 기반(센서 없는 카메라 중심) 주차 지원 기능의 보정이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의 좁은 지하주차장이나 평행주차 환경에서 자동 주차 보조 기능의 감지 민감도가 개선되었고, 일부 Model Y 리프레시 사용자에게는 Smart Parking(베타)의 테스트 기능이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완전한 자동 주차 기능은 아직 미국 외 지역에선 정식 배포되지 않았습니다.
2.3 미디어 재생 안정화 (Spotify 끊김 해결)
많은 한국 테슬라 유저들이 겪어온 Spotify 재생 중 끊김 현상이 이번 업데이트에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볼륨 조절 인터페이스**가 개선되어, 운전 중 빠른 조작이 더 직관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외에도 USB 음악 재생시 트랙 전환 속도 향상 및 커버 이미지 로딩 안정화가 포함되었습니다.
2.4 배터리 예열 알고리즘 개선 (한국 기후 반영)
한국의 계절 특성을 반영해, 배터리 온도 관리 알고리즘이 조정되었습니다. 특히 **초여름 장마철 및 간헐적 저온 시** 배터리 성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예열 타이밍 조절, 냉각팬 작동 패턴 최적화가 적용되었습니다. 이는 차량의 **충전 효율성과 초기 주행 토크 반응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2.5 한국어 음성 명령 인식률 개선
사용자 요청이 많았던 한국어 음성 명령 인식 향상이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명령이 이전보다 더 정확하게 인식됩니다:
- “앞 유리 성에 제거해줘”
- “에어컨 바람 세기 높여줘”
- “근처 수퍼차저 찾아줘”
다만, 완벽한 자연어 인식 수준은 아니며, 명확한 발음과 구문 구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국내 미적용 또는 제한된 기능
이번 2025.20.6 업데이트에서 일부 기능은 **한국에서는 제한되거나 미적용 상태**입니다.
3.1 Smart Parking 정식 출시 미적용
북미 일부 지역에 베타 배포된 Smart Parking 기능은 아직 한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는 **국내 자율주차 법적 기준 미확립**, **비전 전용 시스템 안정성 테스트 부족** 등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3.2 FSD 12.4.3 전체 기능 미출시
한국은 FSD 베타 프로그램 대상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최신 FSD 12.4.3의 완전자율주행 기능(도심 주행 포함)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부 알고리즘 개선은 EAP 기능 내에서 간접적으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4. 설치 팁 및 사용자 주의사항
- Wi-Fi 연결 후 설치 가능 (모바일 테더링은 지양)
- 설치 시간 약 20~25분, 설치 중 차량 사용 불가
- 설치 전 차량 내 화면에서 “소프트웨어 > 릴리스 노트” 확인 필수
- 모델별 적용 기능 상이 (특히 FSD/EAP 보유 여부에 따라)
5. 요약 및 한국 사용자 관점의 총평
이번 2025.20.6 버전은 한국 사용자에게도 실질적인 변화가 느껴지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입니다. **차선 변경 반응, 주차 보조 정밀도, 음성 명령 정확도**는 일상 주행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록 일부 기능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전체적으로는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 맞춰 **OTA를 지속적으로 현지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